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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성장하기

2분만 자세를 바꿔도 인생이 바뀐답니다_(Feat. 면접 & 미팅)

자세가 마음을 조정합니다

 

사회적 힘의 역학을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자 에이미 커디(Amy Cuddy)의 강연 중 자세를 조금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는 연구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 학자는 특히 강하고 우월해지기 위한 비언어적 표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자신감 있는 마음이 자신감있는 걸음 걸이와 태도를 만드는 것은 잘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반대로 자신감 있는 태도가 실제로도 자신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살면서 때론 없는 자신감도 바닥까지 끌어모아 보여줘야 할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니까요.


신체언어란?

 

먼저 신체언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 보았습니다. 신체 언어란 몸짓, 손짓, 표정 등을 이용한 비언어적 표현을 뜻하는데요, 어떤 의사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성 있는 제스처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 언어는 신체의 부분 혹은 전신을 사용하여 표현하며, 행위자의 의도성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언어적 표현이란 말자체가 바로 하나의 "언어"임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신체 언어또한 일종의 언어로, 소통을 위한 중요한 상호작용이라는 거죠. 따라서 상호 소통에서 중요한 비언어적 표현의 하나인 자세를 조금만 조정하는 것 만으로 사회 활동에서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를 만들 어 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비언어적 표현이 세력을 확장하는데도 쓰인다고 합니다. 몸을 쭉 늘여서 자신을 크게 보이도록 하는거죠.  이것은 인간들도 마찬가지여서 만성적인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거나 그 순간 힘을 가진 것 같을 때 무의식적으로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힘을 과시하려거나 순간적으로 자신의 힘을 느꼈을 때, 즉 농구나 축구에서 골을 넣거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을 때 양팔을 벌려 몸을 늘리는 것은 힘을 과시하는것이 얼마나 일반적이고 오래된 행동인지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비언어적 자세의 상호작용으로 어떤 사람이 힘이 있어보이면 상대편에 서있는 사람은 반대로 자신을 움츠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하고 똑같이 하지 않게되는거죠. 에이미 커디와 공동 연구원인 버클리대학의 데이나 카니(Dana Carney)는 힘있고 우월한 자세를 잠시라도 취하면 실제적으로도 파워풀하게 느끼게 되는 지를 연구했습니다. 즉 자신의 비언어적 행동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 지를 지배할 수 있는 지에 관한 연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2분 동안 힘 센 사람처럼, 혹은 힘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도록 했습니다. 

 

 

힘을 과시하는 자세 

 

힘없고 웅크리는 포즈

 

사람들이 실험공간으로 들어오면 실험용기에 침을 뱉도록 한 후, 2분 정도 위와같은 사진을 보여주지 않은 채 어떠한 자세를 취하라고 지시합니다.  2분의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얼마나 힘이 있다고 느껴지나요?" 질문을 한 후 다시 도박을 해 보도록 하고 다시 타액샘플을 채취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 알아낸 것은 자신이 최고조로 힘이 세다고 느꼈을 때 86%가 도박에 참여한 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가장 힘이 약하다고 느꼈을 때는 겨우 60% 정도만 참여했습니다. 

 

타액을 통해서는 저돌적이고 공격적 성향에 기여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반대로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대응할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졸의 변화에 대해서도 밝혀 냈는데요, 실험자가 처음 들어온 시점에서 힘센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이 약 20%의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반대로 힘이 약한 자세를 취한 사람은 약 10%정도 줄어들었고요. 반대로 힘센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코티졸이 약 26% 감소했고, 힘이 약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약 15% 증가했다고 합니다. 단 2분의 시간, 자세를 조금 바꿔본 것의 차이가 이런 호르몬의 차이를 가져왔고 그것이 사람들들의 뇌에 작용해 자신있고 적극적이고 스트레스에 맞설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오기도 한 다는 것이죠.

 


이렇게  우리의 신체는 우리의 마음도 바꾼다고 합니다. 행복할 때 웃기도 하지만, 억지 미소를 지어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단 몇 분간 힘센 척하는 자세만으로도 더욱 자신감있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거죠. 이런 것을 누군가에게 평가받는 자리, 예를 들면 구직면접 같은데서 적용해본 다면, 예를 들어 면접 전 화장실에서 단 2분간만 자신있는 포즈를 취하는 것 만으로도 긴장감을 덜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좋은 팁이 될 것입니다. 

 

 

저는 뭔가 기선을 제압하거나 자신감이 필요한 자리엔 높은 굽을 신고 나갑니다. 이 글을 읽고 보니 이 또한 단순이 멋내기 위한 목적만이 아닌 몸을 있는대로 쭉 늘려 힘을 과시하려는 동물적인 본능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소 거북목, 팔짱, 웅크린 자세를 많이 취하시는 분들 이제부터라도 어깨와 허리를 펴고 당당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인생을 설계해 봅시다. :

 

 

#출처 : 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