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필요하지 않은 아이템일 수도 있겠지만
저같이 스티커 제거로 고생하던 분들에게는
정말 요긴한 물건인 것 같아
스티커 제거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창문에 스티커로 가리개 커튼을 붙였다가
스티커자국 떼는데 애먹었던 전력과
뽁뽁이 시트를 떼어낸 후
들러붙어 남겨진 흉칙한 끈끈이 자국에
기겁했던 전력을 가진 저에게는
정말 유레카를 외치지 않을 수 없는
잇템이었습니다
지난번 창문 스티커 제거작업은
사진이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오늘 작업한 창문 뽁뽁이 스티커 제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방한 효과가 지대하고 사생활 효과도 좋다고 해서
한동안 유행했던 뽁뽁이...
그때 거실과 온 방의 창문들을
뽁뽁이로 도배했다가
떼어낸 후 남은 자국 때문에
또 한동안 고생한 뼈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그러다가 최근에
창문에 남은 스티커 흔적들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고
구매했습니다
여태까지는 스프레이에 물을 담고 뿌린 뒤
행여 마를세라 두 번 세 번 분무해가며
다른 손으론 잘 벗겨지지 않는 스티거 자국을 제거하느라
손목이 얼얼할 정도였는데요,
이제야 찾았다는게 좀 분하긴 하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뽁뽁이가 있기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저희집 창문입니다
저 뽁뽁이를 떼어낸 뒤 남는 자국들이
더 흉하다는 걸 알고 난 뒤
떼어낼 엄두를 못내고 한 2년
저 상태로 묵혀놓았던 것 입니다
이런 스티커 자국들이 남았는데요,,
비닐장갑과 마른걸레, 스프레이 제거제, 그리고
쓰레기통과 가정용 계단을 준비한 뒤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후 스티커 제거제를 흔들어 스프레이로 도포한 뒤
이렇게 촉촉해지도록 적셔줍니다
그리고는 충분히 불려주는데요
설명서에는 30초 이상이라고 적혀있는데
저는 1, 2분 가량 더 불렸습니다
충분히 불릴 수록 더 쉽게 닦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스프레이 통을 회전시켜
반대쪽으로 긁어냅니다
반대쪽은 이렇게 톱날이 있는데요
이 부분으로 적셔진 뽁뽁이를 긁어냅니다
참! 냄새는 심합니다
꼭 창문 열고 환기되는 날 하세요
에프킬라 냄새랑 비슷해서
살짝 에프킬라로 할걸 그랬나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이렇게 스티커 자국들이 밀리며 벗겨집니다
이렇게 잘 밀려질 때는
정말로 모든 스트레스가 팍팍 풀리는 듯합니다
때로는 주말에 유투브를 들으며
이런 단순 노동을 하다보면
오히려 머리가 심플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몸이 힘들면 머리가 덜 힘들게 되는 걸까요...?
아무튼
이렇게 긁으면 한 번에 100퍼센트 제거되는 것은 아니지만
몇 점 점점이 남은 자국은
그냥 손톱으로 긁어주어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 뿌연 미세먼지는 어쩔... ㅠㅠ
아무튼
미세먼지 제거는 불가능 하지만
보기싫은 뽁뽁이 제거에는 효과적이었던
내돈내산 스티커 제거제 추천합니다
다음엔
이 욕실 스티커 자국 떼기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